어제 오후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1년 이내), 백기사 활용 금지, 인적분할 신주배정 금지가 핵심이다. 대신증권은 이를 "K-디스카운트의 종료 선언"으로 평가하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들의 구조적 리레이팅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시장 환경은 강세다. 코스피는 어제 6,083으로 마감해 처음으로 6,000을 돌파했고, 2월 수출은 전년 대비 +23.5% 급증하며 반도체 AI 수요 급증을 확인했다. 오늘(2/26) 한국은행 금통위가 열리지만, 기준금리 동결 기대가 지배적이다. 기관이 최근 한 달간 11조원 이상을 순매수하는 구조적 상승 흐름이 뒷받침되고 있다.

핵심 투자 아이디어는 두 개의 레이어다. 첫째, 상법 개정 통과 당일이기 때문에 아직 기대감이 선반영되지 않은 고자사주 종목들이 즉각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보험주와 증권주는 이미 선행 상승했지만 지주사·중소형 증권·가죽/소재 업체 등 2군은 아직 조용하다. 둘째, 오늘 증권사들이 상법 개정을 직접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한 종목들이 즉각적인 수급 유입을 받는 경향이 있다.

외국인은 연초 이후 코스피에서 9.7조원을 순매도했지만, 이는 연초 급등 대형주의 차익실현이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1.4조원을 순매수했다. EWY(한국 ETF) 유입은 연간 누적 33억달러로 이미 작년 연간을 초과했다—외국인 자금이 ETF 형태로는 한국에 계속 유입 중이다. 증권가 코스피 상단 전망은 하나증권 7,900, NH·키움 7,300, JP모건 7,500 수준으로, 현재 6,083 대비 20~30% 추가 상승 여력이 컨센서스다.